1.8Ghz 주파수 경매 "1조 원까지 갈 수도"

SK텔레콤과 KT가 경합을 벌이는 1.8Ghz 주파수 경매가 이틀째인 오늘(18일)도 최고입찰가 5천437억 원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가운데 최종 낙찰가가 1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금 상황이라면 경매 시작가 4,455억 원이 1조 원까지도 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SK텔레콤 관계자도 "1.8Ghz의 경우 4세대 이동통신 LTE 선점에 놓쳐서는 안 될 주파수기 때문에 경매가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파수 경매가 장기화하면서 다음 주 중반까지 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예상대로 경매가격이 치솟을 경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이동통신 이용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통신사가 경매에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 부으면 그만큼 통신비의 추가 인하 여력은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