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최근 잦은 고장을 일으킨 KTX-산천에 대해 제작사인 현대로템을 상대로 피해구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속열차 제작 결함으로 제작사를 상대로 피해구상 소송이 제기되기는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이후 처음입니다.
코레일 측은 그동안 5차례에 걸쳐 피해구상금 납부를 독촉했지만, 현대로템 측이 거부하고 있어 부득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KTX-산천은 지난해 3월 운행 이후 현재까지 차량 제작결함으로 모두 53건의 고장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