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장비를 이용한 과학 기술을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 캠프가 열렸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순식간에 얼어버린 바나나가 눈앞에서 산산이 부서집니다.
초전도 자석을 이용한 기차는 레일 위에 둥둥 떠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영하 196도의 액체 질소를 통해 극저온 세계를 경험하면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과학이 쉽게 다가옵니다.
▶ 인터뷰 : 홍정표 / 대전 문정중 3학년
- "평소에 관심 있던 분야이다 보니까 좀 더 흥미있게 할 수 있었고, 또 직접 실험을 해보니까 이해가 쉽게 가고 정말 신기했었어요."
당뇨 등 질병 치료 연구를 위해 동물 모델이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는지 배우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심예림 / 대전 노은초 3학년
- "처음에 낯설었는데 계속 하다 보니까 많은 걸 제가 하면서 배우게 되고 그러니까 재밌었어요."
여름방학을 맞아 대덕연구단지 일대 30개 기관에서 19일 동안 펼쳐지는 주니어 닥터.
▶ 스탠딩 : 이상곤 / 기자
- "자라나는 청소년들은 평소 어렵게만 느꼈던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어 과학기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준택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 "과학기술에 대한 원리, 과학기술에 대한 신비, 과학기술의 꿈을 가슴에 품고 미래 과학기술의 꿈나무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닥터는 참여 기관과 참가자의 꾸준한 증가로 매년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대한민국 과학 축전으로 거듭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