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피해도 컸는데요.
이에 정부가 250억원의 정책자금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포천시의 한 중소기업.
직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초토화된 공장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상품창고에 있는 물건들을 밖으로 옮기고 집기들을 물로 씻기 바쁩니다.
휴가까지 갔던 직원들도 바로 복귀해 복구작업에 나서보지만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김우택 / 중소업체 대표
- "시급한 것은 장비라든지 인력이라든지 지원이 되어야 되는데 전혀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업체의 피해 규모는 영업손실까지 감안하면 1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이처럼 복구작업이 한창이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커 공장이 언제쯤 정상화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소상공인을 포함해 3,650개의 중소업체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됩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긴급 재해복구자금 25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업체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한 후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보증기관에 자금 지원을 신청하면 됩니다.
▶ 인터뷰 : 김진형 / 경기지방 중소기업청장
- "수해를 입은 기업들과 같이 함께 금융기관과 신용보증기금을 찾아가서 싼 이자로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하지만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은 지원되는 금액이 복구하는데 턱없이 부족한데다가 지원도 일시적이어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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