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됐는데요. 아이들에게 어떤 체험이 유익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들 많으시죠.
창의력을 키우는 발명 활동을 경험하고,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는 어떨까요.
황주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열판을 뒤집을 수 있는 다리미입니다.
뜨거운 열판을 손쉽게 차단해 화상 등을 예방할 수 있고, 다리미 보관함도 필요 없습니다.
먹다 버린 음료수를 걸러내는 종이컵 수거기.
컵을 밀어 넣으면 종이컵이 뒤집히며 내용물을 아래로 떨어뜨려, 버리는 음료수와 종이컵을 손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재현 / 보성고 3학년
-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면서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는데요. 커피를 남겼을 때 화장실까지 가서 남긴 커피를 버리고, 또 종이컵 수거기까지 가서 종이컵을 버리는 일이 너무 번거로워서 발명하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미래 발명왕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출품작은 많아지고 그 수준도 전문 발명인 못지않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연우 / 특허청 창의발명교육과장
- "출품된 작품이 1만여 건이 출품됐습니다. 작년보다 40% 정도 늘었구요. 학생들이 발명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산업화 될 수 있는 토양이 비옥해진다는 그런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최신 아이돌 음악에 맞춰 깜찍한 미니로봇들이 춤을 춥니다.
로봇과 눈인사를 나누고, 로봇들을 조작해 축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지식경제부가 마련한 로봇 체험관은 다양한 최신 로봇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