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많이 찾는 이른바 파워 블로그 운영자 중에는 거래를 중개하는 등의 활동으로 돈을 버는 사람도 있습니다.
국세청이 실태를 조사해 세금을 정확히 받아내기로 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인터넷 블로그입니다.
누적방문자가 5천만 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 이른바 파워 블로그로 꼽히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실상 폐쇄됐습니다.
운영자가 유해 물질이 나오는 오존 살균기계를 홍보했다 물의를 일으킨 것입니다.
이 운영자는 살균기 업체로부터 수수료 2억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이 이같은 상업 활동을 하는 파워 블로그 운영자들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섭니다.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파워블로거 5백 명 등 모두 1천 3백여 명이 대상입니다.
국세청은 먼저 포털 사이트 업체에 파워 블로거에게 지불한 활동비와 광고비 내역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파워 블로거가 전자 상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부분이 있으면 정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은 인터넷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돈을 버는 블로거가 많다며 조사 배경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세청은 정확한 과세를 위해 전자 상거래를 하는 블로거들이 사업자 등록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