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만 되면 항공사들은 성수기라며 비행기 값을 올려버리곤 하는데요.
휴가를 떠날 때 좀 더 저렴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한다면 발걸음이 훨씬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은영미 기자가 항공권 알뜰 구매 방법을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휴가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가장 고민스러운 것은 훌쩍 뛰어버린 항공권 값입니다.
▶ 인터뷰 : 이한상 / 서울 개포동
- "해외여행 가게 될 때 아무래도 항공기 값이 비싸니까 싼 게 있으면 더 찾게 돼요."
▶ 인터뷰 : 김승희 / 서울 도곡동
- "해외여행 갈 때 비행기 값이 비싸니까 아무래도 싼 게 좀 더 낫죠."
그렇다면비행기표를 알뜰 구매하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주중 즉 비인기 시간대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주말이라도 오후 1시에서 4시 출발편이 유리하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아침 9시 이전 요금이 10~40% 저렴합니다.
항공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얼리 버드'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제주항공은 9월 말까지 인천~방콕ㆍ홍콩ㆍ마닐라 노선, 부산~세부ㆍ방콕 노선을 최저 19만 원, 부산~홍콩 노선은 최저 12만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캐세이퍼시픽항공도 21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필리핀 마닐라와 세부행 항공권을 60%까지 할인된 29만 원대에 제공합니다.
일부 여행사들은 단체 이용 실적이 저조하면 출발 1주 전에 티켓을 땡처리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티켓은 예약 변경이나 취소 시 비싼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또 외국 여행 사이트에서 항공권과 호텔을 패키지로 묶어 싼 가격에 내놓는 '라스트 미닛 찬스(Last Minute Chance)'도 이용할 만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