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경제연구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정진기 언론문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이찬근 인천대 교수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고급 윤활기유 제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상용화에도 성공해 세계시장에서 공급능력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을 높이 평가받아, 정진기 언론문화상 과학기술 연구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장려상은 나노 실버입자 잉크를 활용해 미세한 선을 인쇄하는 기술을 개발한 김동수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본부장이 차지했습니다.
올해 정진기 언론문화상의 모토는 '실사구시'.
원칙을 바탕으로 한 기술 상용화 여부가 중점적으로 검토됐습니다.
▶ 인터뷰 : 최도성 / 정진기 언론문화상 심사위원장
- "올해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출품작들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예년에 비해 실용적인 경제와 관련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경제·경영도서 분야에서는 금융의 기본 지식부터 고급 정보까지 쉽게 정리한 이찬근 교수의 '금융경제학 사용설명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 인터뷰 : 이찬근 /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 "지금 우리나라는 '차메리카나'라고 해서, 미국과 중국의 사이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아메리카 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 중심보다는 금융 쪽으로 가야 한다는…"
정진기 언론문화상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과학·기술 연구와 경제·경영에 관한 저술로 국민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