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의 앱 개발자들이 중국 광저우에 모였습니다.
6억 명이 넘는 거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인데 그 열기가 뜨겁습니다.
광저우에서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이동통신업계 1위인 차이나모바일에 한국의 앱 개발자들이 방문했습니다.
중국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이 통신사는 5억 5천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는 거센 스마트폰 앱 개발 열풍이 불고 있으며 하루 200만 건의 내려받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그림이나 자동차 등 어떤 물건이든 스캔만 하면 관련 정보가 웹상에 연결되고 어떤 나라의 메뉴판이라도 자국어로 판독할 수 있는 앱이 개발 됐습니다.
올해 말까지 중국의 스마트폰 사용자는 7천만 명이 예상되며 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대현 / 앱 개발자
- "중국의 앱 개발 열풍이 대단한 것 같고 저희도 중국시장을 열심히 공략해서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이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에 한·중·일 앱개발자들과 이통 3사 K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가 모였습니다.
▶ 인터뷰 : 한원식 / KT 본부장
- "개발자들에게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주고 이런 활동을 통해 좋은 콘텐츠가 만들어지면 통신사에게도 유리하고 고객들에게도 유익하다고…."
KT는 이미 시장 선점을 위해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 앱시장에 진출했으며 일본에도 8월 중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현재 한·중·일 삼국의 이동통신 고객은 모두 6억 5천만 명에 달합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한국의 앱 개발자들이 한·중·일 삼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광저우에서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