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만년필로 유명한 몽블랑 인터내셔널 루츠 베이커 회장이 문화나 예술 활동을 후원하는 게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독려했습니다.
베이커 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몽블랑이 100년이상 문화와 예술을 후원했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몽블랑 문화재단이 왕성한 문화ㆍ예술 후원활동을 벌인 기업인 등을 심사해 수여하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상'이 자사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예로 들어 설명했습니다.
베이커 회장은 첫번째 수상자인 로렌조 메디치를 기념해서 출시한 '메디치 에디션' 만년필이 당시에는 1천 달러에 판매됐는데 최근 뉴욕 옥션에서 1만 5천 달러에 팔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는 대중이 후원자 프
몽블랑 재단은 올해로 20년째 후원자 상을 시상하는데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대신해 금으로 만년필을 제작해 선사하고 이후 몽블랑 산의 높이(4천810m)를 상징하도록 은으로 만든 같은 디자인의 제품 4천810개를 한정판으로 팔고 있습니다.
[ 이상범 / topbu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