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이번 여름에는 차량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휴가를 맞아 장거리 여행을 떠나실 분도 많을 텐데요. 변덕스런 날씨에 차량 관리법을 한성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여름철 차량 점검의 시작은 에어컨입니다.
악취가 심하게 난다면 에어컨 증발기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는 청소용품을 사용해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교환주기를 살펴 에어컨 필터를 바꿔주고 바로 정비소를 찾을 수 없을 때는 송풍 팬을 5분 정도 틀어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인터뷰 : 박정호 / 보쉬카서비스센터 대표
- "정차하기 전 5분 전에만 에어컨 작동을 멈추고 바람 송풍만 작동하면 에바포레이터(증발기)에 있는 습기가 제거되면서 안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는 경우 에어컨과 전조등, 와이퍼 등 전기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배터리 점검도 필수입니다.
또 겨울을 지나면서 심하게 닳은 와이퍼의 고무 날을 교체하는 것도 빗길 속 시야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휴가철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타이어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여름에는 타이어의 팽창과 수축이 심해 공기가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적정 공기압을 확인해야 하고 타이어 마모 상태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아울러 완성차 업체나 자동차 부품 회사들도 여름을 맞아 각종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