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악재에도 수출은 호조를 보이며 상반기 17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무역규모는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흑자규모 전망치도 상향조정됐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상반기 수출은 2,754억 달러, 수입은 2,580억 달러로 교역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한진현 /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올해 상반기) 수출입이 모두 20%씩 이상 증가율을 보이면서 교역규모로는 사상 최초로 5,000억 달러를 넘는 5,334억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했고, 상반기 흑자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174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석유제품과 선박, 자동차가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고, 가전과 반도체, 액정디바이스는 상대적으로 부진했습니다.」
「수입은 1년 사이 국제유가가 37% 급등하면서 원자재 수입액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스마트폰과 돼지고기 등 소비재 수입 증가도 두드러졌습니다.」
「지역별로는 유가 상승으로 중동지역 무역역조가 확대됐지만, 대지진 여파로 대일본 무역적자 규모는 줄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유가 상승 등 악재에도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무역규모가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무역흑자 전망치도 40억 달러 늘어난 290억 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다만, 미국의 경기 둔화와 중국의 긴축 가능성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