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7월 1일)부터 데이터 전송속도가 지금보다 5배나 빠른 4세대 이동통신, LTE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국내 통신사들은 경쟁적으로 '최초'와 '최고'의 서비스를 외치고 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월 1일, 5배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와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자랑하는 4세대 이동통신, LTE 개막을 알리는 두 통신사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SK텔레콤은 먼저 서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을 선포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 중인 가수 아이유를 동원해 고화질 화상통화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아이유 / 가수
- "네 지금 제가 차량으로 이동 중인데요. 흔들리는 차 안에서도 흔들림없이 선명하게…. 목소리나 화면도 잘 들리고 선명하게 보이고 있어요."
LG유플러스는 서울과 부산, 광주 세 곳을 기점으로 서비스에 들어갑니다.
또 경쟁사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2배 빠르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두 통신사의 경쟁이 이처럼 뜨거운 것은 과거 2세대가 저물고 3세 통신이 떴듯이 결국 4세대 이동통신을 선점하는 곳이 승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진우 / SK텔레콤 사장
- "새롭게 열리는 LTE 시대에 고객 여러분에게 준비된 LTE로 최고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것을…"
▶ 인터뷰 : 이상철 / LG유플러스 부회장
- "LTE는 적어도 같은 선상에서 같이 출발하는 그런 게임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등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SK텔레콤은 서울지역 상용화를 시작으로 2013년에는 전국 82개 시로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7월에는 전국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처럼 통신사들이 4세대 이동통신을 본격 시작했지만, 초기 단계여서 부족한 점도 없지 않습니다.
서비스지역이 아직 서울과 지방 일부라는 것과 요금이 비싸다 것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 스탠딩 : 강호형 / 기자
- "4세대 이동통신, LTE는 이제 막 시작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할지, 또 어떤 통신사를 선택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