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재테크나 자녀의 진학문제까지 정보는 무엇보다 중요할 텐데요.
이런 정보의 불평등이 빈부의 격차까지 이어지는 문제를 해소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8년 서울에서 열린 OECD 장관회의는 인터넷 경제의 미래에 대한 서울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번에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OECD 고위급 회의는 서울 선언문을 바탕으로 초고속 인터넷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OECD 통계를 보면 학력이나 소득에 따라 인터넷 사용률은 이미 급격한 편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역할이 필요한 까닭은 인터넷 이용률의 격차가 소득의 격차로 이어질 개연성이 지적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장
- "정보통신기술의 개발원조 확대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인터넷 기반 서비스의 활성화를 지원해야 합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인터넷이 혁신의 원동력이고 고용을 창출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며, 초고속 광대역 통신망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앙헬 구리아 / OECD 사무총장
- "초고속 광대역 통신망에 접근하는 방법을 빨리 개발해야 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는 인터넷의 토대입니다."
▶ 스탠딩 : 박대일 / 기자 (파리)
- "이번 OECD 고위급 회의는 앞으로 인터넷의 개방성을 보호하면서도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파이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