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이후 주춤했던 해외여행 나들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특히 미주 등 장거리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부터 달아오른 해외여행 붐, 이번 여름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휴가철 해외로 떠나는 출국자 수는 작년보다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 예약률이 눈에 띄게 올라갔습니다.
▶ 인터뷰 : 정영덕 / 아시아나항공 차장
- "올해 7~8월 성수기 기간에는 미주노선이 평균 90%가 넘는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아울러 유럽노선도 많은 손님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행기편도 늘었습니다.
외국 항공사와 저가항공사의 해외 신규 취항이 늘어났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좌석 수도 작년 여름시즌보다 7~9%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윤 / 하나투어 팀장
- "7~8월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저가항공사의 해외취항이 늘어나고 외항사의 국내취항이 늘어나면서 공급 석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아직 7~8월 예약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항공사들은 알래스카나 나트랑 등 세계적인 관광지에 직항 전세기들도 띄우며 여행객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해외로 떠나고 들어오는 여행객들이 부쩍 늘면서 이곳 인천공항은 또 한바탕 북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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