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외신리뷰
Weekly 외신리뷰, 나라밖 언론을 통해 우리 경제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 외신의 주요 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럽연합은 야심차게 추진한 한-EU FTA가 앞으로 아시아에서 추진하게 될 다른 무역협정들의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습니다. 한-EU FTA의 EU측 교섭대표인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는, 한-EU FTA는 지금까지 EU가 추진한 협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서, 최근 마무리한 한국과의 FTA가 EU와 다른 아시아 국가들 간 FTA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U는 인도 및 싱가포르와 각각 FTA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과도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어서 AP통신은, 한국이 그동안 적극적으로 FTA를 추진해왔다고 언급하면서, 미국과의 FTA의 경우 한-EU FTA보다 일찍 논의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비준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6월 20일자 기사에서, 산은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 입찰 참여 대상에서 배제된 지금이, 정부가 우리금융 매각 작업을 중단할 시점이라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국내 3대 금융지주사들이 우리금융 입찰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계속 표명해왔고 해외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상황에서, 지금까지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던 곳은 산은지주가 유일했다고 전했는데요,, 2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기관이 없을 경우 정부는 우리금융 매각을 포기해야 하는데, 민영화를 적극 추진해온 정부의 입장에서 우리금융 매각이 무산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몇 년 후 글로벌 금융위기의 기억이 어느 정도 사라지고 국내 은행들이 더 이상 부채나 자산건전성 등의 문제로 고전하지 않게 돼 인수할 여력이 생긴다면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할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상황이 좋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오늘의 메인 외신뉴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국의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불발됐는데요, 오늘은 이와 관련한 외신들의 보도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6월 22일자 기사에서, 한국과 대만이 선진시장 지위를 부여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최근 들어 고조돼왔음에도 불구하고, MSCI는 이번 연례심사에서도 두 국가를 계속 신흥시장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MSCI는 이번 결정에 대해, 두 국가 모두 시장접근성에 문제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완전한 통화태환성이 갖춰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러나, MSCI는 한국과 대만에 선진시장 지위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다른 투자자들과 지수운용사들은 이미 한국과 대만을 선진시장에 근접한 시장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예컨대, 대표적 신흥시장 채권지수인 JP모건 신흥시장채권지수에는 한국과 대만이 포함돼 있지 않은데요, 그 이유는 이 지수가 세계은행의 분류 기준을 따르는데 세계은행이 한국과 대만을 고소득 국가로 분류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MSCI, 한국?대만에 신흥시장 지위 유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과 대만이 가까운 미래에 MSCI 선진시장지수에 편입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
<지금까지 Weekly 외신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