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인간 세포의 반응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인 구조를 밝혀냈습니다.
현대 생물학에서는 생명 현상이 특정기능을 가진 단일 유전자나 단백질이 기능하는게 아니라, 2천개의 단백질이 복잡한 8천여가지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네트워크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방대한 규모와 복잡성을 띤 생명체 네트워크의 가장 기본적인 핵심구조인 '커널'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커널은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며, 생명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필수유전자뿐 만 아니라 질병발생과 관련된 유전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맞춤형 질병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스 자매지인 '사이언스 시그널링' 5월31일자 표지 논문에 게재됐습니다.
[ 김형오 / hoki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