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조직 내 부정을 척결하는 작업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룹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감사와 인적 쇄신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 내 부정을 뿌리 뽑아야 한다"
이건희 회장의 질책 이후 삼성테크윈 사장이 옷을 벗었습니다.
또,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6개 팀 가운데 인사팀장과 경영진단팀장도 전격 교체됐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또다시 쇄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꾸준히 해나가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계속 꾸준히 (쇄신) 해나가야겠죠. 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 해봐야 알겠죠."
이 회장은 이어 상반기 실적은 조금 떨어졌지만, 하반기에는 계획대로 될 것 같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이건희 / 삼성전자 회장
- "(하반기 경영 전망은요?) 계획대로 갈 것 같습니다."
일본 방문과 관련해선 대지진으로 고통받은 곳에서 경영구상 같은 건 없었다고 잘라 말했지만, 삼성 안팎에선 이 회장의 앞으로 경영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