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시원한 먹을거리를 찾는 계절이 돌아왔는데요.
특히, 빙과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유통업체들은 때 이른 특수를 맞았습니다.
윤영탁 기자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커피 전문점.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탁자 위에는 커피 대신 빙수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빙수의 인기가 높아지자 업계는 녹차나 열대 과일 등을 얹은 신제품 출시를 서둘러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제훈 / 탐앤탐스 마케팅팀장
- "최근에 상당히 더워져서 작년 동기 대비해서 두 배 가까운 성장을 해서 팥빙수 매출이 올라갔습니다."
빙과업계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빙과류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30% 늘었습니다.
모든 공장 라인을 가동해도 늘어난 아이스크림 수요를 맞추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조용국 / 빙그레 홍보팀장
- "드셨을 때 소비자분들이 시원하게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예년보다 일찍 판매가 되고 신장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아이스 커피.
저렴한 가격 덕분에 한 점포에서 하루 3백 개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가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안낭균 / 훼미리마트 홍보팀 주임
-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매출이) 207%가량 상승했습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반가운 유통업계.
올여름은 유난히 무더울 거란 예보에 폭염특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