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여름이 오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열사병에서부터 냉방병까지, 이번 여름 건강관리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임진택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환자나 노약자들의 경우에는 이런 찜통더위가 더 힘들게 느껴집니다.
▶ 인터뷰 : 신은철 / 경기도 가평
- "엄청 더워 죽겠죠. 땀나고 힘들죠. 걸어다니기도 어렵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지만 누적이 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외부 작업이 많을 경우 30분이나 50분 단위로 충분한 휴식을 해야 합니다.
평소에 물이나 이온음료 등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최민규 / 가정의학과 전문의
- "자신도 모르게 목이 마르지 않다고 물을 섭취하는 않는 경우들이 많이 있는데, 땀을계속 흘리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탈수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술의 경우도 탈수가 심해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땀을 흘리고 맥주 등을 마시는 경우라도 먼저 물을 마셔 갈증을 없애 두는 게 좋습니다.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특히 여름에는 에어컨 때문에 실내 온도가 너무 낮아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럴 때는 외부와의 온도 차를 5도 이내로 줄여주는 게 바람직합니다"
냉방병도 알레르기나 만성 두통을 일으킬 수 있어 열사병만큼이나 위험합니다.
전문의들은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잠을 통해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을 키워 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