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2010년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정부는 경영성과 미흡으로 3명의 기관장을 해임 건의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와 후속조치를 확정했습니다.
기관장 평가 6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아주 미흡' 평가를 받은 노인인력개발원 조남범 원장에 대해서는 해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연속 2회 '미흡' 평가를 받은 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어촌어항협회 기관장도 같은 처분을 받았습니다.
전파진흥원과 도로교통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성과가 부진한 기관장 8명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습니다.
90점 이상으로 '탁월' 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없었으며 '우수'(80~90점) 등급은 공항공사, 광물자원공사, 수자원공사 등 3명이었습니다.
기관장 평가를 대체하는 '자율경영 평가'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중소기업은행,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대상기관 4명 모두 '우수'를 받았습니다.
기관평가 결과 최고인 S등급과 최저인 E등급은 나오지 않았고 A등급은 공기업 7개와 준정부기관 18개 등 25개입니다.
D등급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영화
진흥위원회, 보훈복지의료공단, 장애인고용공단, 독립기념관 등 8개입니다.
정부는 이번 평가에 따라 기관장과 직원들의 성과급을 차등지급하고 예산도 차별해 배분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