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발생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접속 사고의 원인을 놓고 금감원과 KT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KT는 전자공시 사고와 관련해 자체 조사를 한 결과 KT의 인터넷 회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연결된 KT의 인터넷 회선은 구로와 신촌, 안양의 3곳에 삼중으로 연결돼 있고, 어느 한 곳의 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자동으로 전환되도록 구성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는 어제 금감원이 전자공시시스템이 접속이 안 된 것은 KT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전용회선에서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