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대기업 총수들에게 "단기 이익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출입기자단과 청계산을 오른 뒤 간담회에서 "총수가 단기적인 이익에 집착하게 되면 이윤을 극대화하는 목표달성에만 전념하게 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예정된 15대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이 미뤄진 것에 대해서는 "대기업총수와의 회동 추진은 지금도 진행형"이라며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회사 내 만연된 부패를 강력히 비판하며 중소기업과의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강조한 데 대해 환영하면서도 "좀 더 지켜볼 것"이라며 평가를 미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