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동대구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에 설치된 선로전환기에 각종 장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민간조사단을 꾸리고 안전성 검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운대 이기서 교수를 단장으로 한 조사단은 유압, 안전, 신호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며 다음 달 중순까지 선로전환기 정비방안의 적정성과 문제점 등을 조사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은 작년 11월 개통 이래 지난달까지 선로전환기 76대에서 파손, 전환 불량 등 총 406차례의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국토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민간조사단의 객관적인 점검과 모니터링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오택성 /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