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하도급업체의 납품단가 부당인하 의혹에 대한 전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7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와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의 구매총괄본부를 조사해 관련서류를 확보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매년 두 차례씩 협상을 통해 2천여 개 협력업체와 납품가격을 결정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도 올해 상반기 협상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하도급업체들은 현대·기아차가 일방적으로 가격을 정해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