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수의 잇따른 자살로 불거진 카이스트의 위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혁신비상위원회가 교수협의회와 학교 측의 갈등으로 표류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교수협은 혁신위에서 의결된 사항은 총장이 반드시 수용하고 즉시 실행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서남표 총장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내일(31일)
이에 앞서 서 총장은 이사회의 승인이 필요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즉시 실행해 달라는 교수협의회장의 요구에 "이사회 보고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혁신위의 의결사항들이 대부분 시급을 다툴 사항이 아니라 의사회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