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18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14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수출호조로 상품수지가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
4월에 배당금 지급 등이 있어서 흑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봤는데, 오히려 늘었군요.
【 기자 】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18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보다 5억 5천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연중 최대 기록입니다.
수출이 효자였는데요.
상품수지는 승용차와 선박, 석유제품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39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입니다.
수입도 23.9% 늘었는데,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112달러 60센트를 기록해 전월보다 8달러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등이 줄면서 적자규모가 3월 3억 3천만 달러에서 4월에는 1억 8천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소득수지는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금 지급 등으로 적자 규모가 15억 8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자본·금융계정은 3월 5억 2천만 달러 유입초에서 4월에는 7천만 달러 유출초로 전환됐습니다.
다만, 외국인 증권투자는 45억 8천만 달러로 역대 4위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