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중앙회에 따르면 수협 고객들의 예금보호를 위해 중앙회가 대출액 중 일정 비율을 예치해 놓고 있지만, 현재 그 잔액이 마이너스 800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협의 예금자보호기금이 마이너스가 된 것은 지난 2009년 1월, 완도조합과 흑산도조합을 구조조정하면서 2천400억 원의 부실이 발생하자 이 기금에서 관련비용을 투입했기 때문입니다.
수협 관계자는 "정기예치금 2조 3천200억 원 등 4조 2천억 원이 준비돼 있어 예금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가더라도 예금보호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