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적 기업으로 육성할 잠재력있는 중소기업 30개를 선정했습니다.
이들 기업에는 앞으로 기술개발과 해외진출 지원, 금융 혜택 등이 제공됩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식경제부가 추진 중인 '월드 클래스 300'은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 육성을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첫해인 올해 148개사가 신청했으며, 4.9대 1의 경쟁 끝에 30개사가 선정됐습니다.
업종별로는 전자·IT부품이 6곳, 자동차 부품 5곳, 기계 3곳, 화학. 금속소재 3곳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3년 평균 R&D 집약도가 6.1%일 정도로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왔습니다.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율은 51%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이 기업들에게 기술개발, 해외진출, 금융 등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들은 코트라와 한국수출입은행 등 12개 지원기관 협의체로부터 5년간 최대 100억 원의 R&D 자금을 지원받습니다.
또 정책금융공사,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의 우수 중소기업 육성 시책 대상에 자동으로 편입돼 다양한 금융 지원을 받게 됩니다.
지경부는 내년에 60여 개의 기업을 선정해 2016년까지 총 270여 개의 기업을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