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의 고민은 과연 어떤 업종이 뜨고 어떤 업종이 지고 있는지 일텐데요
우리나라의 모든 사업 정보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경제총조사가 올해 처음 시작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학생 때 창업해 13년째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온 윤준식 대표.
2000년대 초반 인라인스케이트 붐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다 업체들이 대거 뛰어들면서 힘든 시기를 거쳤습니다.
▶ 인터뷰 : 윤준식 / 레드스포츠 대표
- "(인라인 스케이트) 30만 족이 팔릴 시장인데 100만 족이 수입되면서 공급 과잉이 왔는데 이런 부분을 예측 못 했고, 공급 과잉이 왔더라도 수요가 받쳐주면 좋았을 텐데 수요도 공급이 과잉된 측면을 못 받쳐 주다 보니까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하면서"
윤 대표는 올해 여름에는 아쿠아슈즈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수동 워킹머신을 주력 상품으로 삼았습니다.
직장을 박차고 360도 회전 동영상 사업으로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김윤정 씨
음악방송 일을 하면서 얻은 기술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청년창업 사관학교에서 자신 있게 창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 기기의 폭발적 성장을 보며 사업 성공을 확신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기호와 경쟁 산업에 대한 정보는 부족합니다.
▶ 인터뷰 : 김윤정 / 카몬TV 대표
- "소비자들이 지적재산권이나 예술 작품에 대해 가치평가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음반은 얼마, 영화는 얼마 정도를 지불하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지."
이처럼 창업 초보 뿐만 아니라 중견 사업자에게도 필수적인 사업 트렌드 변화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전국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제총조사가 올해 처음 시작됩니다.
▶ 인터뷰 : 이
- "내가 하는 업종이 지금 뜨고 있는지 지고 있는지 어느 업종은 잘되고 어떤 규모로 어떻게 다른 사람이 하고 있는지를 살펴봐서 앞으로 영업계획을 세울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입니다."
통계자료는 통계법에 따라 엄격하게 보호되며 인구주택 총조사처럼 인터넷으로 응답도 가능하며 6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