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의 공세가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내수 시장을 지키려는 국내 자동차 업체의 대응도 만만치 않습니다.
차량의 내, 외장에 명품 브랜드를 접목한 한정판까지 등장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차가 한 해외 명품 브랜드와 공동 개발한 차량입니다.
고급 가죽 시트에 특수 도장된 색상, 19인치 휠 등 차량 곳곳에 명품 브랜드의 디자인이 묻어 있습니다.
5.0 타우 GDI 엔진에 8단 후륜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면서 성능도 고급 수입차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가격은 7,900만 원으로 1,200대만 한정 판매합니다.
▶ 인터뷰 : 조원홍 / 현대차 마케팅사업부 전무
- "과거보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 고객에게 더욱 감성적인 가치와 프리미엄 가치를 주는 쪽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수입차 점유율이 1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대중 차뿐만 아니라 고급 차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수익모델 측면에서도 대중 차보다 프리미엄 차가 몇 배 크기 때문에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현대차는 그동안 쌓아온 품질과 기술 노하우를 맘껏 쏟아 낸 고급 브랜드 이미지로 수입차의 공세를 막아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국내 반응을 지켜본 뒤 해외 시장에도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