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표적항암제 가 미국에서 임상 시험에 들어갑니다.
암 완치를 앞당길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력한 항암제를 써도 암이 재발하는 건 암 줄기세포때문입니다.
핵심은 '윈트'라는 암 세포의 생성과 증식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경로.
암세포와 신호전달단백질이 만나지 못하도록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하는 원리입니다.
이 '윈트' 경로를 차단하는 암 줄기세포 재발 억제제를 국내 한 제약사가 개발중인데,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갑니다.
세계 최고 암 병원인 휴스턴 MD앤더슨 암센터와 함께 진행하며, 첫 대상은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입니다.
이후 대장암과 폐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내년말까지 1상 임상을 완료하고 2015년까지 임상 2상을 거쳐 2016년 조기 신약 승인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경하 / JW홀딩스 부회장
- "1상에서 웬만한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요. 2상이 끝나면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2016년 정도면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해외에서 꽃피우고 있는 국내 표적항암제.
암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환자 치료에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topbu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