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공짜 넘친다

【 앵커멘트 】
최근 스마트폰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기존 스마트폰은 공짜폰이 됐다고 하는데요.
새 휴대폰을 사는 사람 10명 가운데 8~9명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정도로 '스마트폰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취재에 강호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요즘 휴대폰 대리점 현수막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문구는 '스마트폰 공짜'입니다.

갤럭시S2 같은 신형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갤럭시S나 갤럭시K, 옵티머스2X는 공짜명찰을 붙이게 됐습니다.

신제품을 선호하는 손님이 많은데다 재고처리가 급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안도권 / 대리점 직원
- "첫 번째로 재고물량을 털기 위해서고요. 두 번째로는 기본 공짜요금이 5만 5천 원인데 4만 5천 원이나 3만 5천 원 요금을 써도 실제로는 무료(공짜폰)가 됩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보조금 지원이 있어도 기기 값을 20만 원 넘게 내야 하는 것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입니다.

만약 통화량이 많은 사용자라면 6만 5천 원 같은 높은 요금제를 선택하면 최신 기종인 갤럭시S2도 일부 대리점에서는 공짜로 장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3년이라는 약정기간은 부담입니다.

스마트폰 공짜시대는 그만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연말까지 2천만 명은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현재 10명 중 8~9명이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승호 / 대리점 운영
- "10명 중에 아홉 분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요즘에 안 하시면 많이 뒤처진다고 생각하시나 봐요."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