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경기도 오산시 공사현장에서 발굴된 조선 전기 미라 2구가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오늘(4일) 검증될 예정입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오늘 오후 10시부터 병원 병리과 김한겸 교수팀이 MRI와 CT 등 첨단 의료장비를 동원해 미라의 사인과 나이, 영양상태 등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이들 미라는 발굴 당시 묘 구조와 복식 등으로 미뤄볼 때 두 구 모두 조선 전기인 1천500년대에 생존한 것으로 보이며, 한 사대부 남성의 전처와 후처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