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내일(5일)부터 우리나라도 황금연휴가 시작됩니다.
기업과 학교가 최대 6일에 이르는 징검다리 연휴를 즐길 것으로 보이면서 공항과 국내 유명 여행지는 이미 붐비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린이날인 내일(5일)부터 석가탄신일인 10일까지 중간에 낀 6일과 9일 중 하루만 쉴 경우 나흘, 이틀 모두를 쉬면 최대 엿새 동안의 연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업무 효율성을 감안해 6일이나 9일 중 최소 하루는 휴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도 전국의 초등학교들에 9일을 휴업일로 권장해 학생들이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기업과 학교가 연휴 분위기에 들어가면서 바빠진 건 공항과 국내 유명 관광지입니다.
항공편의 경우 미국과 동남아, 유럽 등 인기노선은 이미 예약이 끝난 지 오래입니다.
▶ 인터뷰 : 김지현 / 중학생
- "샌프란시스코 갔다가 미 서부 여러 곳이요. 이번에 아빠가 휴가를 내셨고, 학교도 샌드위치 휴일이어서 많이 쉬어서 결석을 별로 안 해도 갈 수 있어요."
연휴 기간 최대 45만 명이 항공편으로 해외로 떠날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오는 10일까지 100편 이상의 임시 항공편을 국제선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전국 유명 관광지의 숙박시설 역시 빈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가정의 달이 시작되며 찾아온 모처럼 만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온 나라가 들뜬 모습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