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에 이어 오늘(2일)까지 전국적으로 잿빛 하늘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이런 최악의 황사가 5월에 몰려 있다고 하니 외출이 많은 가정의 달에 특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로 4월에 황사가 몰리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5월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황사 농도가 주의보 경계 수준인 400마이크로미터를 훌쩍 넘었습니다.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제 뒤로 서울 시내가 온통 뿌옇습니다. 이번 달에만 이런 최악의 황사가 두 세 번 더 있을 예정입니다."
천식이나 만성 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 환자들은 더욱 주의를 해야 합니다.
기침과 가래가 증가하는 초기 증상 때 대처를 잘못할 경우 호흡 곤란으로 병세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황사는 경계 대상입니다.
▶ 인터뷰 : 모은경 / 호흡기 내과 교수
- "황사로 인해 미세먼지나 중금속들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이 오래갈 수 있고요. 또 몸에 축적되면서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도 문제입니다.
외출 전에는 미세먼지 유입을 줄여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외출 후에도 특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화장품회사 MD
- "평상시 클렌징 폼 하나만 사용하셨더라도 황사 철에는 특별히 이중 세안을 해 주셔야 하는데요. 클렌징크림이나 오일 등을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게 선택하여…"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사용하고 물을 자주 마셔주는 습관도 황사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