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우리 경제에 미칠 효과가 주목됩니다.
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 GDP를 5.6% 까지 증가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EU와의 FTA 발효 효과는 세계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위상만큼 클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국내 연구기관들은 한-EU FTA를 하지 않을 경우와 비교하면 장기적으로 국내 총생산 GDP를 최대 5.6% 까지 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계산기를 두들겨 보면 수출이 25억 3천만 달러, 수입은 21억 7천만 달러 연평균 3억 6천만 달러 규모의 흑자를 앞으로 15년간 이어간다는 전망입니다.
일자리는 단기적으로는 2만 개, 장기적으로는 25만 3천 개까지 주로 서비스 산업에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로 인해 삼성경제연구소는 한-EU FTA가 발효되면 GDP 등 효과가 한·미 FTA보다 더 크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흑자폭이 연평균 3억 9천500만 달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업과 수산업은 3천100만 달러, 240만 달러 각각 적자폭이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 인터뷰 : 황문연 / 기획재정부 무역협정 지원단장
- "축산업을 영유하다 폐업하는 축산농가의 경우에는 목장용지 300평까지 1년에 2억 원 3년에 3억 원의 양도세를 감면하는 추가대책을 내놨습니다. "
국회 비준과 함께 오는 7월 잠정발효되는 한-EU FTA 경제적 효과에 대한 냉철한 분석으로 피해 충격 또한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