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조강 생산과 제품 판매량 목표를 10% 올려 잡았습니다.
2분기 이후부터 철강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세계 철강 수요가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중반 이후 치솟기 시작한 원자재 가격.
철강석은 작년 7월 118달러에서 이번 달 175달러로 무려 49% 올랐고, 원료탄도 53%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작년 7월 제품 가격을 6% 올린 이후 가격을 동결해왔던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는 데 그쳤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9,21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는 앞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한 효과가 나타나고 세계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올해 조강생산과 제품 판매량 목표치도 작년보다 10% 올려 잡았고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태 / 포스코 사장
- "지난해보다 올해 상승시켜서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 이번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인해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올해 원가절감 목표도 1조 원으로 설정하고 비용 줄이기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편, 포스코는 대한통운 인수자금은 내부 조달이 가능하며 인도 등 물류 인프라가 취약한 곳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