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오는 2014년 경북 영주에 들어서는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에 백두산 호랑이 한 쌍을 들여와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청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8차 한-중 산림협력회의에서 '백두산 호랑이 종 보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국 측으로부터 생후 5년 안팎의 백두산 호랑이 암수 한 쌍을 기증받기로 했
백두산 호랑이의 국내 입식은 이번이 세 번째로, 그동안 1994년 한-중 정상회담, 2005년 제5차 한-중 산림협력회의 때 각각 암수 한 쌍을 기증받았습니다.
이후 백두산 호랑이의 종보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2006년과 2010년에 암컷이 각각 폐사하면서 번식에 실패했고 현재 남아있는 수컷 2마리도 늙어서 번식이 어려운 형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