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최대 7배나 빠른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오는 7월 시작됩니다.
이동통신사들은 4세대 서비스 선점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달리는 버스 안에서 4세대 영상통화 서비스 시연이 이뤄집니다.
지금은 어때요? 음성이나 영상 잘 보이고 얼굴도 잘 보이나요?
<(차창 밖으로) 벚꽃도 보입니다.>아 진짜요?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3세대 이동통신보다 최대 5배~7배가 빠릅니다.
800메가 영화 한 편을 내려받은 데 약 1분 25초가 걸리고 3D 같은 고화질 영상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 빠르고 더 고화질(HD)의 4세대 이동통신 선점을 위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사활을 걸었습니다.
시험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 SK텔레콤은 오는 7월 상용화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배준동 / SK텔레콤 네트워크 컴퍼니 사장
- "7월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요. 내년 초에 전국 23개 시 상용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고 2013년에 전국 82개 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같은 7월에 상용화에 들어가는 LG 유플러스는 서비스 영역을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로 넓혔습니다.
연말에는 수도권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내년 6월 말에는 가장 먼저 전국서비스를 시작합니다.
KT는 올해 말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수도권부터 상용서비스를 할 예정입니다.
빠르고 매력적인 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과연 사활을 건 승부에서 누가 웃을지, '7월의 진검승부'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bluegh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