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고 이로 인한 각종 질병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방사능 노출 관련 질병 치료 연구에 나섰습니다.
알앤엘바이오는 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 신태균 교수팀과 '사람의 지방 중간엽 줄기세포의 방사능 피폭 동물에 대한 방호 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많은 방사능 물질을 쏘인 동물에게 사람의 지방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투여한 후, 30일간의 생존율을 평가하여 최적의 줄기세포 치료 용량을 밝혀내기로 했습니다.
최적 줄기세포 용량을 찾아내면 이를 바탕으로 방사능 노출로 인한 사망, 골수 기능 장애와 위장관 장애에 대한 줄기세포의 치료법을 개발할 예정입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투여가 어떠한 기전으로 보호능을 일으키는지 밝히기 위해 골수에서의 골수줄기세포의 보호 정도 비교, 조혈인자의 변화, 장과 생식기인 고환에서의 세포사멸과 재생 정도를 평가하고 세포사멸에 관련된 물질의 변화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알앤엘바이오 라정
[ 이상범 / topbum@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