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품질을 인정하는 중소기업은 우수조달물품이라는 인증을 받는데요.
우수 중소기업들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에 황승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문서 파쇄기가 종이가 아닌 씨디를 분쇄합니다.
서류를 집어넣으면 종이가 가루처럼 분쇄되는 이 기계는 미국 정부의 꼼꼼한 보안기준도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성공 / 대진코스탈 대표이사
- "제품을 만들어서 보내고 실패하고 보내고 이런 과정이 힘들었습니다. 공식적으로 미국 정부에 문제없이 납품할 수 있는 허가장을 받게 됐습니다."
이 업체는 고급화된 문서 파쇄기로 올해 미국 시장을 포함한 해외 수출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우리나라의 전기 자동차도 유럽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리튬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으로 76Km를 달릴 수 있는 기술력이 장점입니다.
▶ 인터뷰 : 피터 / 네덜란드 수입 업체
- "우리는 유럽 도시에서 운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찾고 있습니다. 한국차에 대해서도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엔진의 성능이 굉장히 좋고 내구성도 좋습니다. 주행거리와 속도도 우리가 원하는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경쟁업체보다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우수한 제설장비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나라별 실정에 맞는 제품 개발로 몽골에서도 바이어가 찾아왔습니다.
▶ 인터뷰 : 오이어바흐 / 몽골 도로 공무원
- "몽골에서는 중국 제품이 대부분인데 한국 제품은 우리 날씨를 고려한 제품을 개발해 주기 때문에 상당히 좋습니다."
정부도 이러한 우수 조달 제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규연 / 조달청장
-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나라장터 엑스포를 국제적인 전시회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정부 인정을 받은 중소기업 제품이 대거 출시된 나라장터 엑스포는 오는 금요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MBN 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