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사태로 방사능 오염 식품 등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계산 과정에서 상품 바코드를 찍는 것만으로 위해상품을 찾아내는 시스템이 구축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형마트 내 계산대
구입한 물건의 바코드를 찍자 위해식품이라는 문구가 뜹니다.
▶ 인터뷰 : 대형마트 계산원
- "이 상품은 위해상품으로 현재 판매 중지된 제품입니다."
이른바 '위해상품 차단 시스템'이 작동한 겁니다.
우선 식약청이 상품을 무작위로 검사해 방사능 등 위해성분이 나오면 해당 상품의 바코드를 대한상의에 전송하고,
바코드 인증을 맡고있는 상의는 각 매장에 이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게 됩니다.
위해상품이 이미 유통 중이라도 계산 과정에서 걸러지는 셈입니다.
▶ 인터뷰 : 백지혜 / 의정부 신곡동
- "계산대에서 바로 문제가 있는지 확인되고 판매 자체를 차단해주니깐 고객 입장에선 안심이 되죠."
지경부와 대한상의는 위해상품 차단 시스템을 전국 농협 등 만 8천개 매장으로 확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근 /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 " 전국 만 8천 개 매장에서 위해상품차단시스템 운영되고 있는데 앞으로 작은 매장에도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최근 일본 원전 사고에 따른 먹을거리의 방사능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 시스템이 국민의 안심쇼핑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