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호조와 내수회복에 힘입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좋았습니다.
영업이익은 46%, 순이익은 무려 73%나 급증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해 실적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5%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46% 순이익이 73%나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정미영 / 한국거래소 공시총괄팀장
- "반도체와 LED TV 등 IT제품과 자동차의 수출 확대, 이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 그리고 내수 회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금융업 등 전반에 걸쳐 실적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다만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건설업과 비금속광물업종 등 일부 업종은 적자로 전환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7.74%를 기록해 한해 전보다 1.63%P 개선됐습니다.
흑자 회사의 비중이 늘어나, 86.2%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13.8%는 적자를 봤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지난해 상대적으로 코스피 상장사만 못 했습니다.
매출액이 17%, 영업이익이 20%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제자리걸음을 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 75%가 흑자를 기록한 반면 25%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