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일)까지 열리는 '제2회 국제암엑스포'가 서울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행사 현장을 찾은 방문자들은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에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이예림 기자입니다.
【 기자 】
관람객들이 숨죽이며 강의에 집중합니다.
이번 국제암엑스포에서 진행되는 건강강좌와 포럼에서는 국내외 암 권위자들이 직접 나서 지식을 나눠줍니다.
▶ 인터뷰 : 송병주 /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
- "일반인 또 환자분들과 진료실에서 나누기가 어려운 것을 이렇게 앞에서 같이 하니까 편안하게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오신 분들도 좋았고, 저도 색다른 경험이어서 좋았습니다.""
중앙 무대에서는 화려한 드레스 차림의 모델이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고, 정성스런 메이크업으로 아름답게 변신하기도 합니다.
이들 여성 암 환자는 가발패션쇼로, 또 메이크업 쇼로 항암 치료과정에서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고 있습니다.
주요 대학병원들은 암 검진과 건강상담뿐만 아니라, 암 환자를 위한 요리법 등 실질적인 암 정보 제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행순 / 서울 강남구 수서동
- "다양하게 각 병원에서 나오셔서 과별로 오전 오후로 (상담)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시민단체는 '건강 화장품 만들기'와 같이 생활 속 암 유발물질을 피해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고, 암을 딛고 일어선 환우회는 암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며 생활 속 검진법을 전했습니다.
크고 작은 나눔.
그리고 이 나눔을 통한 소통이 이곳 국제암엑스포 현장에 '암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매경헬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