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농산물과 국제 원유가격이 하락하지 않는데다 전세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7%를 기록했습니다.
2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연초부터 3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제역 사태로 돼지고기 등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지 않은데다 리비아 사태로 국제 원유가격도 하락할 기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나 오르며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 중에서 마늘과 파, 돼지고기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세로 운전자들의 부담도 더욱 커졌습니다.
휘발유와 자동차용 LPG는 물로 등유와 경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값이 뛰면서 금반지는 지난해보다 무려 25% 올랐습니다.
정부의 두 차례에 걸친 전ㆍ월세 안정 대책에도 전ㆍ월세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특히 전세는 3.7% 월세도 2.1% 상승하며 7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