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에 동남권 신공항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입지평가단은 오늘(29일) 후보지 두 곳에 대한 현장실사에 나섰습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동남권 신공항 입지평가단이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후보지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경남 밀양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그리고 부산 가덕도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각각 1시간씩 현장실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실사는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27명의 평가단 전원과 소수의 지자체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외부인을 철저히 배제했습니다.
전날 합숙평가 장소로 소집돼 타당성 및 입지조사 용역 결과를 검토한 평가단은 현지답사와 지자체 설명을 토대로 3개 분야별로 항목별 세부평가를 합니다.
평가점수는 경제성이 40%로 그 비중이 가장 크고, 공항운영과 사회·환경 두 분야는 각각 30%씩 반영됩니다.
여기에 입지평가위원회가 결정한 세부 항목별 가중치를 종합해 입지평가 결과가 최종 도출됩니다.
국토해양부는 평가단의 항목별 평가점수 산정을 내일(30일) 오전까지 마친 뒤, 오후 3시 30분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애초 평가단의 평가작업이 길어질 경우, 발표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논란이 커지면서 괜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