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전자기기 업체들의 공격적인 국내 행보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이나 신시장 개척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 다지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니콘이미징코리아가 국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선두 업체가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 젊은 층 공략에 적극 나섰습니다.
디카가 단순히 사진을 찍는 도구가 아닌 패션 아이템으로 받아들여지는 이들 세대를 파고들기 위해 국내 굴지의 연예기획사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올해 안에 DSLR 시장 점유율 1위, 콤팩트 카메라 2위를 달성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우메바야시 /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
- "한국에서는 특히 젊은 세대들이 디지털 카메라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마케팅 측면에서 노력하겠습니다."
한일 합작기업인 캐논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은 신시장 개척을 통해 덩치를 키우겠다는 복안입니다.
세계적인 프린팅 업체인 오세 인수를 통해 연간 8천억 원 규모인 국내 상업용 인쇄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또 의료기기 사업에도 올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2015년 매출 1조 원 돌파는 이런 사업 다각화를 통해 이뤄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천주 /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대표
- "오세의 상업 인쇄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디테일 포토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는 것. 그리고 작년부터 시작한 의료기기 사업을 더욱 강화해서 기존 사무기기 시장과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입니다."
삼성과 LG로 대표되는 국내 기업에 일본계 기업의 적극적인 행보가 더해지며 국내 가전업계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