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융위기 이후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 환율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MBN이 마련하는 '세계경제와 미래 포럼'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2009년보다 20.4% 증가한 2,371억 달러로 사상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매년 눈덩이로 불어나는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미국으로선 대중 무역적자가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금융위기로 더욱 어려워진 미국은 중국을 겨냥하며 위기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을 상대로 위안화 절상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입니다.
중국을 상대로 무역적자가 심한 유럽과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지역도 이같은 요구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위안화 절상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환율을 둘러싼 공방은 지난 서울 G20 정상회의와 다보스 포럼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일단,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문제에 대한 중재안이 나오기는 했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남아 제2의 환율전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금융위기 이후 무역 불균형으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환율전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다음 달 2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MBN 2011 세계경제와 미래 포럼'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세계 환율전쟁의 시작과 끝'을 주제로 '화폐전쟁'의 저자 쑹홍빙과 '낙관론자들의 승리'를 저술한 엘로이 딤슨 등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이 자리에서 환율전쟁의 승자를 전망해 보고, 전 세계 경제와 주식과 채권 등 금융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도 함께 진단해 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stillyou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