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자 정부는 이르면 내일(26일)부터 에너지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리고 에너지소비 제한 조치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지식경제부는 내일 국제유가가 5일 연속 100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자, 오늘 에너지 관련회사와 기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위기 평가회의'를 열어 경보단계 격상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주의' 단계가 되면 경관 조명을 소등하고, 공공시설물 에너지 소비에 제한조치가 내려집니다.
또, 상업시설 옥외광고물 등에 대해서도 소등조치가 발동됩니다.
지경부에 따르면 어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110달러 77센트까지 치솟으면서, 4일 연속 100달러 행진을 지속했습니다.
[ 이정석 / ljs730221@naver.com ]